충각의 활용 빈도 증가는 너무도 쉽게 박살나 버리는 선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더 많은 목재를 버팀대로 활용하여 선체를 강화하는 방법을 실험했으며 심지어 기원전 200년경에는 안팎으로 중첩하여 만든 이중 선체를 가진 몇 척의 대형선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테싸라콘테레스, 탈라메고스, 시라쿠시아와 레온토포로스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대부분의 대형선은 조작이 어렵고 갑자기 침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카르타고인들은 선체뿐만 아니라 뱃머리까지 강화하여 아군선에 대한 피해 없이 적 함대를 박살내 버릴 수 있었습니다. 증기 기술이 전쟁에 등장한 이후에는 선체가 아주 두꺼운 강판으로 강화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