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말에는 일본 열도와 일본 산업의 중심지까지 장거리를 비행하여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고고도 전략 폭격기가 미국에 필요하다는 사실이 자명해졌습니다. 미국은 사정 거리가 5,230km에 달하는 보잉 B-29 슈퍼포트리스를 개발했고 영국 역시 4,073km의 이동 반경을 지닌 아브로 랭카스터를 제작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원거리 공격은 1945년 8월에 미국이 B-29를 이용하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폭탄을 투하하면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어진 냉전에서는 소비에트 러시아와 미국 모두 전례 없는 이동 반경을 가진 폭격기를 개발했고 언제라도 상대국의 중심지에 핵폭탄을 투하할 것처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