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착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프랑스어 동사 'garner'에서 파생된 주둔군은 도시를 보호하거나 주민에게 겁을 주거나 병력이 휴식이나 훈련을 취하게 하거나 단순한 정책상의 용도로 도시 안에 배치되었습니다. 사방에서 야만인들의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던 로마인들은 변방 도시에 퇴역 용사들을 정착시킴으로써 경험 많은 병사로 이루어진 즉각적인 주둔 세력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후퇴할 곳 없이 성벽 뒤에서 전투에 임해야 했던 주둔군의 활용은 가장 이상적인 방어 전략으로 작용했습니다. 게다가 주둔군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잦았고, 이 또한 도시를 사수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주둔군의 방어 능력은 역사상 수없이 많은 포위 작전이 일어난 주된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