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로 콩키스타도르(정복자란 뜻)는 14세기부터 18세기까지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스페인 영토를 넓힌 군인이자 탐험가를 말합니다. 1492년에 레콩키스타(국토회복운동)이 끝나자 스페인은 일자리를 잃은 병사로 넘쳐났지만, 다행스럽게 얼마 지나지 않아 신대륙이 발견되었고, 콩키스타도르는 정복과 기독교 전파를 목적으로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심지어는 오세아니아를 탐험하며 부를 축적하고 일부 지역에 정착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병이 주를 이루었던 이들은 유럽식 무기와 군마를 갖추고 유럽식 전술을 구사했던 이들 앞에서 원주민들은 지리멸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적인 이점만 가진 원주민들이지만 이 또한 죽음을 각오한 이들이 많아야만 통하는 것이었죠. 코르테스, 피사로, 발보아, 소토와 같은 인물이 부를 찾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지 않았다면 해가 지지 않는 스페인 제국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