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이동하는 고전 시대 경기병 유닛입니다.

철기 시대 이전에는 기마병의 역할이 대부분 정찰과 전투에서 유용성을 발휘하는 경전차로 대체되었습니다. 간혹 사령관과 전령에 의해 사용되기는 했지만, 당시의 말은 많은 중량을 감당하기에 너무 작았고 값도 무척 비쌌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2000년경에는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생활하는 유목민들이 더 크고 우람하며 강인한 품종을 길들여 사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창, 검, 그리고 나중에 등장한 활로 무장한 이 기마 전사들은 대격변을 일으켰고 전쟁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머지않아 서쪽의 그리스와 동쪽의 중국에 이어 모든 지역에서 나름대로 기마 전사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마전사를 전장의 지배적인 살상 무기로 바꾸어 놓은 것은 튼튼한 안장에 연결되는 등자의 개발이었습니다. 최초의 안장과 등자가 등장한 것은 서기 300년경이었으며 이 혁신 기술은 이후 400년에 걸쳐 아시아와 유럽으로 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