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대를 대체하는 러시아 특유의 산업 시대 유닛입니다. 기병대보다 강하며, 고향 영토 내 또는 인근에서 전투할 경우 전투력 +5를 획득합니다. 이동력이 남아있다면 공격 후 이동이 가능합니다.

코사크인들은 우크라이나를 가로지르는 드네프르, 돈, 우랄, 볼가 및 여러 강의 초원 변안을 따라 형성된 반민주주의적, 반유목적, 반군사적 공동체의 일원이었습니다. 이 슬라브인들이 하자르 왕국이 붕괴한 이후의 어떤 시점에 이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몽골의 침략이 뜸했던 13세기 후반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마민족과 '문명화된' 민족들이 뒤섞여 있었던 코사크인들은 1600년대에 이르러 여러 부족과 독립 공동체로 구성된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내부 정치가 심화하고 여러 코사크 부족들은 인접 국가는 물론 서로 간에도 분쟁을 일삼았습니다. 그런데도 코사크인들은 무시 못 할 존재로 인식되었고 특히 이들의 기병대는 매우 뛰어났습니다. 얼마 정도 시간이 흐른 17세기 초반에는 일부 부족이 북쪽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던 러시아 왕국을 섬기기 시작했고 크림 타타르족과 남쪽의 오스만에 대한 완충 장치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코사크인들은 러시아가 참전한 모든 전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결국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스탈린에 의해 거의 몰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