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정제의 발달은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화학 혁명과 때를 같이 했으며, 1860년경에 미국에서 최초로 유정을 뚫은 사건이 첫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유량의 증가로 품질 개선을 위한 실험이 이어졌고, 단순한 증류 장치는 점점 더 복잡성과 정교함을 더해 갔습니다. 머지않아 향유나 정제된 동물 지방에 의존하는 대신 원유에서 등유처럼 깨끗하게 연소되는 고품질 연료를 생산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내연기관의 발달은 새롭게 정제된 연료의 가용성에 일부 기인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증류 정제를 위한 열분해(및 향후의 촉매화 분해) 공정으로 더 많은 양의 휘발유, 등유와 경유가 생산되기 시작했음은 물론 연료의 품질까지 개선되었습니다.
연료 정제는 좋든 나쁘든 20세기 산업 확장의 근간이 된 가장 근본적인 기술일지 모릅니다. 급격한 세계 기후 변화와 물질적 풍요의 놀라운 성장 속도 모두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시되는 연료 정제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