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독재 국가주의)은 제1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불러온 혼란 속에서 진화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파시즘은 이탈리아의 정치 단체인 파시스트당을 지칭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용어는 일본 제국, 무솔리니의 이탈리아, 프랑코의 스페인, 나치 독일과 같은 정부를 지칭하는 데 사용됩니다. 지도자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파시즘은 극단적인 형태의 근대성과 유사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를 새롭게 재편하려는 미래주의 이데올로기입니다. 20세기 초 전쟁, 사회 및 기술이 매우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바람에,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에서 파시즘 운동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와 독일을 비롯한 여러 민주주의 국가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와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파시스트 정당이 속임수, 유혈 사태, 심지어는 선거를 통해 권력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화민국의 장제스는 파시즘이 급격한 근대화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라고 여겼습니다. 다른 국가들, 특히 남미와 아시아의 일부 국가는 다양한 형태의 파시스트적 이데올로기를 취했습니다.

군국주의, 국수주의, 근대주의, 억압 및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로 표현되는 파시스트 정부는, 국가가 선전이나 노골적인 억압을 통해 시민의 마음과 정신을 통제하려는 전체주의를 구현합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파시스트 체제는 국력(군사력)을 위해 민간 산업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의 요소를 모두 포함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추축국이 패배함에 따라, 파시즘이 더는 세계 질서를 위협하지는 않았지만, 파시스트 정권 및 파시즘으로 흐르는 경향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오늘날 강한 지도자와 군대를 강조하거나, 인종차별적인 종족 민족주의, 군주제 또는 광적인 국민적 자부심의 양상이 나타나는 거의 모든 곳에서 여전히 파시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