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이 강타해 이곳의 옛모습을 지워버렸습니다.

S. 세메노프는 1908년에 바나바라 교역소에 앉아 있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늘이 반으로 갈라지고 불길이 숲에서 치솟을 것이다." 여름 날씨가 견딜 수 없게 더워졌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닫혔다... 그 후에 바위가 떨어지거나 대포를 발사하는 듯한 소음이 났다... 대포를 쏘는 듯 뜨거운 바람이 집들 사이에 휘몰아쳤으며, 지면에 좁은 길 같은 자국을 남겼다." 세메노프가 경험한 것은 시베리아 타이가에 떨어진 65m 지름의 얼음덩이인 혜성 파편이 원자 폭탄의 수천 배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던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이었습니다. 퉁구스카 대폭발 같은 사건은 핵무기만큼이나 파괴적일 수 있으며, 수백 미터 크기의 더 큰 혜성이 강타한다면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기하급수적 재앙을 일으킬 것입니다. 사고 근처에 있는 자는 불탈 것이고, 혜성은 대기에 먼지를 일으켜 햇빛을 막고, 기온을 낮추고 전 세계의 식물을 죽일 것입니다. (그에 따라 거대 산불을 초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