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이 정착한 모든 도시의 금이 +10% 증가합니다.

르네상스 시대 초기에는 무역에 기반을 둔 작고 부유한 여러 국가에서 공화주의 이데올로기를 수용했는데, 이탈리아와 발트해의 국가들이 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상업적 공화제'에서는 국민이 지도자(주로 총독 또는 시장이 이끄는 상인 협의회)를 선출했고 이들의 주요 임무는 도시 국가의 부를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군사적 요소가 중요하긴 했지만, 군대는 보통 교역로를 열거나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외교는 관세와 세관 업무와 같은 금융적인 부분에 집중되었습니다. 요컨대 상업적 공화제는 자본이 주도하는 체제로, 국가 통치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지도자들의 실책에서 자유롭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의 도제 단돌로는 제4차 십자군 원정에 참여하여 콘스탄티노플의 약탈을 지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상업 공화국은 봉신에 대한 절대주의 군주의 장악력이 적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유럽 지역 전역에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성로마제국에서는 51개의 '제국 자유 도시'가 공식 상업 공화제를 결성했습니다. 이 중 다수는 나중에 한자 동맹을 이루게 됩니다. 동부에서는 노브고로드 및 프스코프, 이렇게 두 개의 러시아 도시가 15세기 무렵에 공화주의를 추구했지만 모스크바 대공국에서는 독립과 관련된 모든 요구를 묵살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상업 공화제를 향한 염원의 정점을 찍은 것은 베네치아, 제노바, 피사와 피렌체 등의 강력한 도시 국가를 거느린 이탈리아였습니다. 이들 도시는 나폴레옹 전쟁으로 인해 탐욕이 흡수될 때까지 주변 형세를 지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