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관측병(스포터)의 임무는 포대보다 먼저 자리를 잡은 다음 적에게 아군의 대포 또는 박격포 화력이 정확하게 집중적으로 가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포와 박격포는 비간접 사격 무기입니다. 따라서 포대 지휘관이 목표물의 위치만 알고 있다면 가시선을 방해하는 언덕, 숲, 건물 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방 관측병이 활용된 몇몇 사례는 크림 전쟁 시절부터 찾아볼 수 있지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필수적인 자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쌍안경, 거리계와 은폐된 지형을 사용하여 군용전화기나 무선기로 포대 지휘관과 통신하는 전방관측병은 제대로 된 기습적인 엄호 사격으로 근대 전쟁의 향방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