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 모드 전용 지원 유닛입니다. 자연재해 유발 행동을 사용해 유닛 근처 타일에 무작위 자연재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용 횟수가 없을 때 이 행동을 하면 예언자가 사라집니다.

오래전부터 세상이 위기에 처할 때면 사람들은 구원을 약속하는 존재에 의지하곤 했습니다. 자연, 정치 또는 경제 질서가 무너질 때 예언자들이 나타나 파멸을 피하고, 파멸로부터 살아남고, 적들을 파멸시키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전해줍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예언자 유닛은 특정 문화나 역사적 순간을 반영하지는 않지만, 스페인 탐험대가 도착했을 때 메소아메리카인들의 반응, 유럽의 새천년 사이비 종교, '천국의 문' 같은 사이비 종교 집단 등 전 세계 역사에서 유사한 인물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세기에 들어설 무렵 동남아시아의 라오족 언어권에서 "성자"라고 불리는 새로운 선지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 선지자들은 프랑스 군대와 샴 군대에 의한 국토 분할, 새로운 과세 제도와 비엔티안의 파괴를 경험한 라오족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한다고 예언했습니다. 소와 돼지들이 악마로 변하고, 돈은 휴짓조각로 변하고, 지금은 쓸모없는 자갈이 황금으로 변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거대한 바람이 대지를 휩쓸어 레몬그라스를 붙잡지 않은 사람들을 데려간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예언자들의 말을 믿은 많은 사람이 자갈을 수집하고 소유한 가축을 도살하며 새로운 시대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예언자들의 예언이 적중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라오족의 행동은 샴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고, 아즈텍 기도자들은 스페인 정복을 막지 못했으며, 세상의 종말은 한 번도 온 적이 없습니다.